울산항 수소기반 육상전원공급장치 구축사업 속도
상태바
울산항 수소기반 육상전원공급장치 구축사업 속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1.03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PA-현대일렉트릭 MOU
정박중 선박 전력공급 장치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첫발
한국조선해양 기술개발 참여
▲ 자료사진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울산항 수소기반 이동식 육상전원공급장치(AMP) 구축(본보 2020년 12월11일자 2면 보도)사업이 울산항만공사(UPA)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간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에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까지 합류하면서 기술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세계 최초 수소기반 이동식 선박육상전원공급장치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울산산업단지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이동식 선박육상전원공급장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울산항 내 AMP 사용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수소기반 이동식 AMP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사업 타당성 조사 및 효율적 운용 등에 협력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도 이 사업의 기술개발에 참여해 울산항 그린포트 구축에 동참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앞으로 경제성, 안전성, 타당성 검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빠르면 2022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수소기반 이동식 선박육상전원공급장치 개발에 대한 울산항만공사와 현대중공업그룹과의 협력은 세계최초 항만 내 수소 에너지원 도입과 동시에 연관산업 가치창출 모델을 수립하고 확산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AMP는 냉장·취사설비 등 정박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주는 설비다. 저압 AMP는 주로 관공선·예부선이 이용하고 미세먼지가 많이 배출되는 대형선박은 고압 AMP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울산항에는 소수의 저압 AMP는 설치돼 있지만 고압 AMP는 없는 상태다.

울산항만공사측은 “울산항 내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원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