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지난해 주민·공무원 제안에 대해 심사를 벌여 최종 시상 제안 15개를 확정했다.
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민신문고 제안 사이트에 접수된 주민 제안과 전 직원으로부터 받은 부서별 업무혁신 아이디어 가운데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채택된 제안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1차 실무위원회, 2차 구정조정위원회에서는 실시가능성과 창의성, 효율성과 효과성, 적용범위, 계속성 등에 대해 심사를 벌였으며, 최종 15개의 제안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주민 제안에서 금·은상 대상자는 없었다. 동상에는 ‘동천강 징검다리 태양광 가로등 설치’와 ‘대표 홈페이지 상단 날씨 정보에 현재 날짜·시각정보 추가’가 선정됐다.
동천강 징검다리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동천강 징검다리에 태양열 패널을 달아 가로등이 켜질 수 있게 만들어 징검다리를 건널 때 불편을 해소하는 것으로 징검다리를 이용하는 구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이용에 편의도 높이기 위해 제안됐다.
대표 홈페이지 상단 날씨 정보에 현재 날짜·시각정보 추가의 경우 중구 홈페이지에 날짜와 현재시간, 기온과 미세먼지, 방사능수치 등을 표시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만족도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이 밖에도 중구민 가운데 다수 제안자 3명을 선정해 ‘다수제안상’을 수여한다.
공무원 제안의 경우 특별상 대상자는 없으나 △지방세정보시스템과 공유재산 프로그램 등 공부4종을 연계한 미관리 공유재산 적극 발굴 △기간별 업무달력 작성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인수인계가 높은 점수를 얻어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별도의 시상식을 생략하는 한편 선정된 주민 제안자에게 개별 통보 후 표창장과 시상금을 이달 중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