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올해 직원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북구는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업무 등 대·내외적 스트레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직원들이 심리상담·기본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문적인 심층치료가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 심층검사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북구는 행정업무가 복잡·다양해지면서 그에 따른 복합·진정 민원의 증가,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정신 피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해 이번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북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복합민원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6727건이던 복합민원은 2019년 8965건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기준도 7308건에 달해 2018년보다 많았다.
북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정신적 피로도 증가는 조직 내 갈등은 물론 업무효율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된다. 직원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심리치료 지원으로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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