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중원은 신형민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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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중원은 신형민이 책임진다
  • 정세홍
  • 승인 2021.01.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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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허리 강화 전략
국대 경험 수비형 미드필더
우승경쟁 펼친 전북서 영입
공수양면 완성도 높일 전망
▲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을 영입했다. 울산현대 제공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중원을 책임졌던 베테랑 미드필더(MF) 신형민(35)을 영입했다.

울산은 “프로 14년 차 베테랑 신형민을 영입해 견고한 3선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신형민은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10일 밝혔다.

19세이던 2005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며 태극마크를 달았던 신형민은 200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24경기(3골 1도움)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신형민은 2010년 1월 처음 A대표팀에 뽑혀 2013년 2월 크로아티아전까지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로 이적, 2014년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신형민은 전북으로 옮겼고, 2015~2016년까지 안산 무궁화에서 병역을 해결했다.

신형민은 2016년 전북으로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팀의 K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324경기를 뛰면서 17골 8도움을 기록한 신형민의 합류로 울산은 중원뿐만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팀의 완성도가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신형민의 합류로 기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볼 배급과 역습 커팅이 장점인 신형민은 울산현대의 중원뿐만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팀의 완성도를 한층 올려줄 전망이다.

무엇보다 K리그 최고의 베테랑이자 국가대표 경험까지 겸비한 신형민은 변신을 꾀하는 울산현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형민은 “지난해까지 우승 경쟁을 하던 울산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으로 시작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등 올해 많은 경기들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팀이 순항할 수 있도록 묵묵히 활약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신형민은 또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이다. 이에 걸맞는 활약으로 울산 팬들께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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