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공립 특수학교인 울산혜인학교와 울산행복학교에 통학차량 2대를 증차하고 8대를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학교의 통학차량은 현재 직영(리프트 장착)과 임차(리프트 미장착)로 운영하고 있다. 증차 및 장착이 완료되면 교육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게 된다.
임차차량은 리프트가 장착돼 있지 않아 휠체어 이용 학생이 승하차 때 통학지원 인력이 직접 안거나 업어서 도와주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또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특수학교 실정에 임차차량 내 좌석 간격, 좌석 등받이 높이 등이 장애학생에게 적합하지 않아 맞춤형 통학편의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특수학교의 원거리 통학 보완과 장애학생을 배려한 맞춤형 통학편의 제공을 위해 증차에 따른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시설 확충은 학교와 관련 부서간 지속적 협업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증차하는 차량에 대해 안전시설과 장치를 보완하고 통학지원 인력 대상 장애 이해교육 실시, 특수학교 통학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별 통학권 지정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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