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직원 급여 끝전을 활용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만원의 행복, 직원 나눔 감동프로젝트’를 위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구 직원들의 끝전 모금은 직원의 매월 급여 중 1만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7월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구 소속 직원 64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구는 지금까지 2억2600여만원을 적립했다.
중구는 적립된 성금 가운데 1억4000만원가량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이를 활용해 이재민 성금,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저소득 폐지수집 노인 동복 지원, 저소득 청소년 지원, 산불·수해피해 지원 등의 나눔 사업에 사용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 금액은 총 5000만원으로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접수받는다.
아이디어는 중구 지역복지정책과 부합되는 저출산, 치매, 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문제 해결 사업이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지역복지사업,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특화사업, 사회복지시설 연계·추진 가능한 복지사업, 직원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한 복지사업 등을 신청하면 된다.
중구는 2월 말까지 접수받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모금기관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사업가능여부를 확인해 추진 대상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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