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전세계에 50만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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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전세계에 50만대 팔았다
  • 김창식
  • 승인 2021.01.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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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증가…증가폭 역대 최대

E-GMP 기반 신차 라인업 강화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 더 늘듯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 한 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를 선보이는 등 전동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친환경차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공장 판매 기준(중대형 상용차 제외)으로 국내 16만1563대, 해외 33만9924대 등 총 50만148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56.0%, 해외 판매는 29.1%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6.0%(13만2615대)를 더 팔아 판매대수 기준 증가폭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현대차·기아의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전년 대비 2.8%P 증가한 7.9%였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6만218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전기차 17만815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만4362대, 수소전기차 6781대 등의 순으로 팔렸다. 하이브리드는 해외 판매가 5.8% 감소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높은 증가율(68.9%)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20.1% 증가했다. 전기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8.7%, 해외에서 93.0% 증가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의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근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 역시 중장기 전략인 ‘플랜S’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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