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국시장 전기차배터리 진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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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시장 전기차배터리 진지 구축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1.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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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 지분 13.3% 취득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북경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장수명·고품질 배터리 관련 기술에 바탕을 둔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사업모델을 혁신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배터리 대여(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첫 사업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배터리팩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이런 장점 덕에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택시, 공유차량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에서도 주유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사업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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