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대형주 시장 주도…FOMC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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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대형주 시장 주도…FOMC 회의 주목
  • 김창식
  • 승인 2021.01.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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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지난 주 초반 국내증시는 연초까지 계속 이어져온 급등부담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실형선고가 내려지며 급격히 투심이 위축됐다. 주 중반부터는 옐런 미 재무장관 후보자의 경기부양의지 확인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에 따른 강력한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재차 3100p를 상회하며 한 주간을 마감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LG전자 등 실적호전과 긍정적 이슈들로 최근 강세를 보인 대형주들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정치권이 오는 3월 해제예정인 공매도 금지조치를 제도보완 후 6월에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개인들의 투자심리도 회복돼 그동안 억눌러져있던 코스닥 중소형주들도 좋은 흐름이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는 자동차, 반도체, 해운, 우주항공산업 관련주 등이 강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셀트리온 그룹주들의 단기급락영향으로 바이오업종은 약세를 이어갔다.

수급은 여전히 개인매수에 연기금 중심의 기관매도와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투자가 차익거래를 활용해 대규모 매수매도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행태를 보였다.

바이든 취임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 흐름과 함께 다음 주에 있을 FOMC의 완화적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국내증시의 추가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경계의 시각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상승추세의 이유가 무엇이든 현재 시장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수의 주체인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들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최근 장기금리 상승이 주식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인만큼 국내 증시는 27일로 예정된 1월 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동결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주목하여야한다. 또 이번주 테슬라와 애플, 삼성SDI 등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가이던스에 따라 시장의 반응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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