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울산문예덕담]“달천철장·이의립 선생 이야기, 인형극으로 제작, 8~9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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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울산문예덕담]“달천철장·이의립 선생 이야기, 인형극으로 제작, 8~9월 공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1.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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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태호 북구문예회관장

온·오프라인 공연 병행하고

회관 곳곳에 문화쉼터 조성

영화 상영·미니음악회 추진
▲ 장태호 북구문예회관장.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선보였다. 타 구군의 문화시설에 비해 비교적 비대면 콘텐츠 제작에 대해 적극적 자세를 보여온 북구문예회관은 올해도 그 맥락을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무관중 공연으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의 ‘좌석간 띄어앉기’ 방침이 유지될 경우 50% 객석만 예매를 받아 대면 공연을 진행하고, 이후 온라인상에 영상을 업로드해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것이다.

장태호 북구문예회관장은 “V콘서트, 무룡아트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등 지난해 30여회에 걸쳐 온라인 공연과 전시를 진행했다. 지역예술가들의 공연이었지만, 누적 조회수가 수천회에 달한다”면서 “감염병에 대응하는 불가피한 조치에서 시작됐지만, 위기는 기회가 됐다. 영상에 출연한 지역 예술인들에게 출연료가 지급되면서 예술인 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비대면 문화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엿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지난해 로비 예술책방을 조성했다. 올해 역시 공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장 관장은 “주민 접근성 향상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외부에서 회관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현재 입구 반대 방향으로 문을 내려고 하는데 안전성 등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로비 카페와 출입문, 외부 데크 등을 설치해 편안한 문화 쉼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공간변화와 함께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프로그램도 중요하다.

현재 북구문예회관은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 제작이 한창이다. 달천철장과 관련된 이의립 선생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복합인형극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아동극 ‘구충당 이의립 선생 이야기-철두철미 장군 나가신다’는 현재 대본 작업이 진행 중이며, 8~9월께 만날 수 있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로비 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하거나, 낮 시간대를 활용해 미니 음악회 ‘한낮의 예술마당’도 열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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