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부터 폐수 배출 시설에 대한 ‘생태독성’ 검사를 강화한다.
연구원은 방류수 배출 허용 기준 준수 확인 검사인 생태독성 검사 대상 시설을 기존 35개 업종에서 82개 전체 업종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전체 폐수 배출 시설 1185개 업체 중 방류수 전량을 공공 하·폐수 처리 시설로 유입하거나 전량 재이용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100여 개 업체가 검사 대상 시설에 해당한다. 지난해까지는 22개 업체가 검사 대상이었다. 생태독성 검사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환경 유해 물질을 개별적으로 검사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물체인 물벼룩을 이용해 독성 정도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물벼룩을 배출수에 투입하고 나서 24시간 동안 치사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창환기자 doroami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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