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50명·특별 20명 입후보
오늘중 당선자 확정공고 방침
차기 회장 선거판세 가늠자
차기 울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구성을 위한 제20대 의원(일반·특별의원) 선거가 3일 울산상의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회원 직접 투표로 실시된다. 상의 의원은 차기 회장선거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갖고 있어 가장 많은 당선자를 내는 회장 후보 진영이 차기 회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오늘중 당선자 확정공고 방침
차기 회장 선거판세 가늠자
울산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울산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제20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제20대 상의 의원선거 입후보자는 일반의원 150명, 특별의원 20명 등 총 170명이다. 일반의원(정원 100명) 선거 경쟁률은 1.5대1, 특별의원(정원 12명) 선거 경쟁률은 1.6대 1이다.
지난달 28일 상의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아래 3명의 차기 회장 출마 예정자들과 ‘의원 및 특별의원 조정안’ 협의 이후 일부 회원사가 제출한 사퇴서는 일괄 무효 처리돼 선거권이 다시 주어졌다.
선거인수는 최근 3년간 회비를 완납한 일반회원 448명(3700여표), 특별회원 29명(29표)으로 의원 등록 대표자 본인이나, 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자의 위임장을 받은 임직원이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방식은 일반의원 선거의 경우 일반회원에겐 기호 1번부터 150번까지 기재된 A3크기의 투표용지가 2020년도 회비납부액에 따라 최소 3장(회비 50만원 이하)에서 최대 20장(2000만원 이상)까지 부여된다. 특별의원 선거는 기호 1번부터 29번까지 기재된 A3크기의 투표용지 1장씩이 특별회원에게 주어진다.
울산상의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 투표가 마무리되는대로 개표에 들어가 이날 중 당선자를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제20대 의원 임기는 3월2일부터 2024년 3월1일까지 3년간이다.
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구도의 판세가 어느정도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차기 울산상의 회장선거에는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회장, 최해상 대덕기공 회장 등 3명이 입후보할 예정이다.
울산상의는 제20대 의원 당선자가 가려지면 곧바로 일반의원을 대상으로 제20대 회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받아 2월17일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상의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3명의 회장 후보자 모두 동의하지 않았으면 의원 조정안을 폐기하고, 사퇴서를 요청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의원 투표가 결정된 이상 공정한 투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장 후보자도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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