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으로는 최초

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는 현대그룹 정주영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권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런던지사와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에는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중공업 대표와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고, 2019년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에도 한 획을 그었다.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시절인 2011년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임직원들의 급여 1%를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운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이를 확대 재편한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을 출범, 재단 이사장으로서 기부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권오갑 회장은 “대한민국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 이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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