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출신 등 4명 영입
체급별 선수 3명씩 확보
10일 설날장사대회부터
울주군 소속으로 출전
체급별 선수 3명씩 확보
10일 설날장사대회부터
울주군 소속으로 출전

군은 지난 5일 군청 문수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송철호 울산시장, 정천석 동구청장, 간정태 군의장,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정수락 울산씨름협회장, 이대진 감독 및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뜨미 씨름단 창단식을 열었다.
창단식은 선수단 소개, 단기 전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 2000년 창단한 돌고래 씨름단이 동구의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를 겪자, 시의 요청에 따라 씨름단을 인수했다. 당시 군은 시의 재정 지원을 조건으로 씨름단을 인수했다. 군은 올해 운영비로 시비 5억원과 군비 13억9400만원 등 총 18억9400만원을 편성했다.
해뜨미 씨름단은 감독 1명과 코치 1명, 선수 1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동구청 소속 당시 선수 10명과 감독·코치 2명 등 총 12명 규모에서 울산대 출신 3명 등 4명을 추가했고, 기존 선수단 중 2명은 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선수단 규모는 2명 늘었다. 한라급과 백두급 각각 1명씩을 충원해 태백·금강·한라·백두급 등 4개 전 체급에서 모두 3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해뜨미 씨름단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울주군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각 체급별 8강전은 KBS1에서 방송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새로 창단된 씨름단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뜨미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주군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군은 최근 리뉴얼한 군 홍보 브랜드와 연계해 해뜨미 씨름단을 군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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