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덕신공원 조성, 2년만에 ‘본궤도’
상태바
울산 울주 덕신공원 조성, 2년만에 ‘본궤도’
  • 이춘봉
  • 승인 2019.11.04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시 행정 엇박자로 지연…올들어서도 예산 미확보로 답보
군, 최근 업체 선정 돌입…내년초 착공 빠르면 7월부터 운영
▲ 자료사진

진입도로 개설 문제로 첫삽도 떼지 못하고 1년 이상 방치되던 덕신공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빠르면 내년 7월 준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덕신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울산 울주군은 덕신공원 진입도로 개설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휴식 및 여가공간이 부족한 온산읍 덕신 주민들을 위해 덕신리 6 일원 3만8778㎡ 부지에 덕신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당초 2018년 덕신공원을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진입도로 개설 과정에서 울산시와의 엇박자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군은 공원 부지와 주택가를 가로지르는 덕신외로 온산터널 구간 위에 위치한 기존 소로를 확장해 공원 진입도로로 사용하기로 했지만, 잇단 차량 통행에 따른 터널 침하를 우려한 시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군은 덕신외로 아래 측벽에 비개착 공법으로 터널을 뚫고 도시계획시설상 광장 및 중로로 지정된 인근 부지와 연결해 진입도로를 만들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러나 시가 해당 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해제하면서 다시 문제가 생겼다. 군은 진입도로 개설과 동시에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하기로 해 사업이 완전히 중단됐다.

 

군은 올해 3월 도시계획시설을 재지정하고 공원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해 도로를 개설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예산 확보 문제로 도로 개설 및 공원 조성 공사는 답보상태였다. 군은 최근 예산을 확보해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진입도로 개설 문제가 해결되면서 공원 조성 공사도 본격화된다. 공원구역 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군은 연내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빠르면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 차량은 덕신외로 온산터널 위를 지나는 기존 소로를 한시적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한편 덕신공원은 피크닉장과 야외 물놀이장, 생태놀이터,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공원 조성비 86억원과 진입도로 개설비 72억원 등 158억원에 달한다. 이춘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