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와 시장애인복지관은 지역 내 이동 약자들의 외출편의를 위해 개발한 ‘누비맵’이 2020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만든 누비맵은 지역 내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내가 알고 있는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 등록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시는 장애인이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양산을 만들기 위해 누비맵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웹 검색창에 누비맵을 찾아 설치하면 된다. 한 누비맵 이용자는 “누비맵을 통해 편의시설 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외출할 경우 두렵지가 않고 자신감까지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동 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 정보를 누비맵에 올려주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체가 돼 장애인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참여하면 더욱 완벽한 누비맵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