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지형선 차 바퀴가 다리로 현대차 변신로봇 ‘타이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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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지형선 차 바퀴가 다리로 현대차 변신로봇 ‘타이거’ 공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2.14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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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탑승 차량으로 설계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

자재·상품·기기장치 등

다양한 유형 운반 가능해
▲ 현대차그룹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한 걸어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

현대차그룹이 4개의 다리와 바퀴로 험난한 지형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변신 로봇을 선보였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걸어다니는 무인 모빌리티인 ‘타이거(TIGER)’를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타이거는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2019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여기서 ‘X’는 실험용을 의미한다.

타이거와 엘리베이트 모두 사륜 자동차에서 4개의 다리가 달린 4족 보행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고 복잡한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타이거는 엘리베이트와 달리 무인 탑승 차량으로 설계됐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 폭 약 40㎝, 무게 약 12㎏ 무인 모빌리티로, 자재와 상품, 기기장치 등 다양한 유형을 운반할 수 있는 자율 플랫폼이다.

대칭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전진과 후진뿐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혁신적 기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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