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기아·제네시스도 잇따라 준비
2028년 상용화 목표 UAM 개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박차
기아·제네시스도 잇따라 준비
2028년 상용화 목표 UAM 개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박차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유럽에 출시되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기아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용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또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40년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9년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듯 UAM과 로보틱스 등의 사업에서도 탄력이 붙고 있다.
UAM의 경우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영국의 어번에어포트가 최근 영국 정부가 공모한 플라잉카 전용 공항 에어원 건설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도 UAM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을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은 2023년부터 미국 내 주요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관심을 모았던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설과 관련,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며 선을 그은 상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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