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 남짓한 열악한 환경의 점자도서관 벗어나게 해주시기를" 당부

(사)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이윤동)가 추최하고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관장 정여동)이 주관한 ‘제93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이 5일 울산 남구청 본관 6층 대강당에서 시각장애인과 내빈, 자원봉사자 등 약 1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여동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장의 대회사에 이어 내빈 축사와 함께 1부가 끝난 뒤 2부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진은 시인을 초청해 특강을 들었다.
특강이 끝난 뒤 3부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쳔 지난 1일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에서 열린 ‘제 93주년 점자의 날 기념 점자 백일장’에서 3행시 짓기 부문에는 장원에 최정인 씨가 가작에는 김성대 씨가 점형 한글 읽기 부문에는 1등에 이수정 씨가 2등에는 김영애 씨가 노랫말점자쓰기 부문에서는 1등에 장영분 씨가 2등에는 이상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정여동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관장은 “30평 남짓한 열악한 환경의 점자도서관을 내·외빈 분들이 직접 내방하셔서 살펴보시고 열악한 현실을 직시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글 점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고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을 기리며 매년 11월 5일에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