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2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30%이상 증감 계정만 살펴도 추징세 줄여”
상태바
[경상일보 제2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30%이상 증감 계정만 살펴도 추징세 줄여”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2.24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강·끝) 업종별 세무조사 체크리스트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이사
▲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남구 CK아트홀에서 열린 제2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원우사 업종별 세무조사 체크리스트-이것만 알아도 5억 절세’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도소매·서비스업 중심으로
단계별 세무조사 접근법 제시
차명계좌·포스집계표도 살펴야


제2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23일 남구 CK아트홀에서 제18강을 끝으로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면 강의를 중단한 지 3개월여만에 재개된 이날 강의에서는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이사가 ‘원우사 업종별 세무조사 체크리스트-이것만 알아도 5억 절세’를 주제로 업종별 세무조사 대비법을 소개해 관심도를 높였다.

조 대표이사는 도소매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제1단계 세무조사시 업종별 조사관점 파악 △제2단계 업종별 세무조사 사례 검토 △제3단계 업종별 세무조사 대비방법 도출 등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세무조사 접근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도소매업 분야에 대해 조 대표이사는 “세무조사시 업황에 따라 인건비, 재료비 과다·과소 계상으로 소득금액이 드러나기도 한다. 특히 친인척 차명계좌 혹은 친인척 명의의 사업자등록은 반드시 체크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검토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자재 매입과 의제매입세액 공제 적정 여부, 일용근로자 인건비 원천징수 누락 여부 등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추세분석도 중요하다.

조 대표이사는 “전년 대비 올해 추세에서 30% 이상 증가 감소한 계정과목들만 살펴보면 추징세를 미리 잡을 수 있다. 매출액 대비 특정 원재료가 급증했다면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추세분석만 잘해도 억 단위 추징세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즉시판매관리시스템(POS)에 의한 일자별 수입금액과 장부계상액 비교대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파리바게트 가맹점에 대한 부가가치세(부가세) 추가 징수건을 예로 들었다.

조 대표는 “파리바게트 본사와 대리점 포스 수치가 달라 국세청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파리바게뜨 전체 3200여개 가맹점 가운데 1000곳이 넘는 매장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넘는 부가세를 내야 했다. 일자별 포스집계표도 유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이사는 도소매업에 이어 의료, 부동산, 증권, 금융, 보험 등 서비스업 세무조사대비 체크리스트를 설명한 후 강의를 마무리 했다.

끝으로 그는 “대부분 CEO가 세무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한다.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어 답답해하기도 한다. 이번 강의가 세무조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