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철 회장 취임사 통해
상공계 화합·평화적 노사관계
광역경제권 확산에 동참 강조
상공계 화합·평화적 노사관계
광역경제권 확산에 동참 강조

울산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3시 7층 대회의실에서 제20대 이윤철 회장의 취임식과 제19대 전영도 회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노옥희 교육감,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상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윤철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역 상공계와 각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지역경제와 울산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꼽았다.
이 회장은 “울산의 주력산업은 반복되는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점차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상공계의 힘을 모아 각종 규제 개선 등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계의 오랜 숙원인 노사관계의 평화적 정착을 위해 합리적 노사관계를 구축한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노사관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역의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이 당면한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울산이 지난 60여년간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미래에도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홉 개의 성장다리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력과 인적자원 확보, 자금조달 등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중소 회원기업에게 특단의 노력을 다하겠다” 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매칭펀드 확대 등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고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 기술력 확보 지원과 구직자 및 재직자 직업훈련을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축이 될 광역경제권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동남권·영남권 메가시티 추진과정에서 영남권 상공회의소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의의 역할을 모색하고 울산경제 활성화 방안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울산시와 협업,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울산의 주요 주력산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회원사와 항상 소통하고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상의를 운영하고, 상의 회관이 지역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거점이 되도록 신축방안을 확정, 임기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철 회장은 오는 2024년 3월1일까지 3년간 울산상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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