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베스트팀에도 뽑혀
‘울산-강원’戰, 베스트매치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첫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울산 현대 김인성이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는 등 울산 선수 6명이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출됐다.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돼 16년만의 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김인성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김인성은 후반 18분과 25분 연속 골을 기록, 울산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김인성의 멀티 골에 힘입은 울산은 역대 K리그1 개막 경기 한 팀 최다 득점과 최다 득실 차 승리를 챙겼다.
이번 라운드 K리그1에서 멀티 골을 남긴 선수는 김인성이 유일하다.
김인성을 필두로 1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은 윤빛가람, 이동준, 원두재까지 울산 선수가 휩쓸었다.
공격수로는 송민규(포항)와 김건희(수원)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엔 강상우, 신광훈(이상 포항), 민상기(수원), 김기희(울산)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조현우(울산)가 차지했다. 베스트 11에 울산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의 K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5골 폭풍’을 몰아친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도 울산-강원전에 돌아갔다.
한편 K리그2 1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의 장윤호가 가져갔다. 장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팀의 첫 골을 넣어 서울 이랜드의 창단 첫 개막전 승리(3대0)에 앞장섰다. 정세홍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