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판매량 12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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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판매량 128% 늘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3.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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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중동·동남아 등 수요 증가
▲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 프로젝트에 공급할 굴착기 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카타르 등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건설기계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주량이 128% 늘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 광산 등과도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느는 것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결과라고 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구리 가격이 지난해 2월말에 비해 약 60~90% 급등했으며,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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