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경매 낙찰률 49.8%·낙찰가율 80.7%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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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경매 낙찰률 49.8%·낙찰가율 80.7% ‘훈풍’
  • 김창식
  • 승인 2021.03.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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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최고치 전국평균 상회

2월 207건 중 103건 새주인 찾아

낙찰가율 주택 87%·토지 78%

평균 응찰자도 전국평균 웃돌아
코로나에 빗장이 걸려있던 경매 법정이 다시 열리면서 울산 경매시장에서 또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주거시설 경매는 물론 업무상업시설. 토지물건까지 응찰자수가 증가하면서 낙찰가율이 오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경매 진행건수는 207건으로 이 가운데 103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낙찰률 49.8%, 낙찰가율 80.7%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낙찰률은 11.0%p, 낙찰가율은 3.4%p 각각 상승한 것이다.

특히 2월 전국의 평균 낙찰률(43.5%)과 낙찰가율(77.9%)이 지지옥션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경매시장이 상대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경매시장의 온도를 반영하는 평균 응찰자수는 경매물건당 5.7명으로 전월 보다 상승했다. 전월 평균(5.4명)은 물론 전국 평균(4.3명)을 웃돌았다.

특히 지역 주택경매의 경우 121건 가운 69건이 낙찰돼 86.9%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전월(94.5%)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평균 응찰자수는 6.2명으로 전국 평균(5.2명)을 웃돌았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798-1 구영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총 22명이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여 감정가의 101%인 1억3600만원에 낙찰됐다. 19명이 응찰한 북구 천곡동 500 코아루2차 아파트는 감정가의 128%인 2억588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19명이 입찰경쟁을 벌인 동구 서부동 238-29 8 현대패밀리명덕 아파트는 감정가의 97%인 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동안 꽁꽁 얼어있던 지역 업무·상업시설과 토지시설 경매열기도 디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33건 가운데 15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낙찰가율 69.3%, 평균 응찰자수는 5.4명을 기록했다. 1월 평균 낙찰가율은 61.2%, 평균응찰자수는 3.9명에 그쳤다.

각 2명이 입찰한 남구 신정동 576-12 빌딩은 감정가의 83%인 14억6000만원에, 남구 신정동 164-19 근린생활주택은 감정가의 94%인 13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8명이 입찰경쟁을 벌인 울산 중구 학성동 201-5 2동 근린상가는 감정가의 59%인 11억2800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에도 43건의 경매물건 가운데 18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낙찰가율이 78.3%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3.9명이다.

한편 2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 9983건 가운데 4346건이 낙찰돼 낙찰률 43.5%, 낙찰가율 77.9%를 기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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