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분 예상금액 30억원
회사분 포함땐 224억원 전망
경영위기 속 사상 최대 될듯

SK이노베이션의 선진 노사문화 산물인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 5년차에 접어든 올해 3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악의 경영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 모금액을 달성하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구성원들의 순수 모금액이 총 11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올 해분 예상금액인 30억원을 포함해서다. 회사의 매칭그랜트까지 포함하면 1% 행복나눔기금은 올해까지 약 224억원이 조성된다.
‘1% 행복나눔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모금활동으로, 노사가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회사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협력사 상생기금 총 108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2만2300여명에게 전달한다.
이미 올 2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열린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1%행복나눔기금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해 총 35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에 전달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1%행복나눔기금은 사회,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SK이노베이션의 상징적인 기업문화”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상생 문화가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 방역 긴급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 등 총 19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위해 기금 약 30억원을 사용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해부터 ‘1%행복나눔기금’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울산지역 한부모 가정의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SK에너지 이강무 경영지원본부장은 “코로나 상황에도 구성원들이 진정성 있게 ‘1% 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