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2월 수주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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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2월 수주도 ‘세계 1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3.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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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점유율 56% 달해

2위 중국과 격차 더 벌어져
▲ 자료사진
현대중공업 등 국내조선사들이 글로벌 대형선 수주를 쓸어담으며 2월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282만CGT(표준선 환산톤수·92척) 중 156만CGT(43척)을 수주하며 1위에 올랐다. 수주점유율은 56%에 달한다.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112만CGT(43척·40%), 일본 6만CGT(2척·2%)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2위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도 1월 8%p(한국 47%·중국 39%)에서 지난달 16%p로 커졌다.

한국은 최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확대했다. 지난달 발주된 VLCC 7척과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5척을 전량 수주했고, 1만2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17척 중 13척을 따냈다.

지난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월 말 대비 78만CGT 증가한 7106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한국은 각각 66만CGT, 65만CGT 증가했지만 일본은 37만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70만CGT(36%)에 이어 한국 2247만CGT(32%), 일본 797만CGT(11%) 순이었다.

선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달 대비 1p 상승한 128p를 나타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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