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중국시장 재공략…2021년 81만7천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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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국시장 재공략…2021년 81만7천대 목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3.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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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량보다 23% 상향

올해 아이오닉5·제네시스 첫선

내년엔 수소전기 중형트럭 출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아이오닉5, 수소전기차 넥쏘, 신형 미스트라(밍투) 등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중국시장 재도약에 고삐를 죄고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를 통해 81만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중국 권역 판매 목표는 현대차 56만2000대, 기아 25만5000대 등 총 81만7000대로, 작년 판매량보다 약 23% 높게 잡았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권역에서 지난해 판매량이 66만4744대로 전년대비 27% 줄었지만, 딜러 재고를 6만대 이상 줄여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만3931대(현대차 3만9099대, 기아 1만483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2% 증가한 반면 기아는 26% 감소했다. 신형 아반떼(엘란트라)와 중국 전용 SUV인 ix35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주요 볼륨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딜러 재고, 수익성 등 현장 판매 건전성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1일 신형 밍투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상반기 내에 밍투 전기차 모델(밍투 일렉트릭)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다목적차(MPV)를 선보이는 데 이어 현대차의 최대 야심작인 아이오닉5도 이르면 연내 중국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론칭한다. 기아 역시 하반기에 신형 카니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국 주요 도시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이달 2일 중국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 ‘HTWO 광저우’ 기공식을 열고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건립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수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국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계열사 기아 미국판매법인(KMA)이 엔진룸 화재 위험을 사유로 차량 38만대를 리콜하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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