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출신 베테랑 수비 박진포
젊은피 김도훈 등 전력 보강
구단 첫 용병선수도 영입해
젊은피 김도훈 등 전력 보강
구단 첫 용병선수도 영입해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시청축구단과 K3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울산시민축구단은 총 28경기의 K3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K3리그로 승격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선수단 구성도 큰 폭으로 변화했다. 울산지역 출신 수비수로 성남FC, 제주유나이티드 등 K리그1 무대를 다수 겪은 베테랑 박진포가 팀에 합류했다. 또 지난 시즌 K3리그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김도훈을 영입해 젊은 피도 수혈했다.
구단 최초의 용병선수 마틴·폴의 영입도 눈길을 끈다. 남수단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마틴은 안산그리너스 U-18과 고양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개인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함께 입단한 폴 역시 남수단 연령별 대표팀 출신으로 마틴과 함께 K3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2m 신장의 신체 능력이 돋보이는 장신 수비수다.
특히 사회복무요원 선수들의 K3리그 출전 불가 규정과 관련,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시즌 K4리그 준우승 주역인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출신의 유망주 선수들과 팀 컬러에 적합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동계훈련 기간에는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창단 첫 해 리그 우승, 그 다음해 K4리그 준우승을 거두며 승격을 이뤄낸 울산시민축구단은 한 단계 위 K3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윤균상 울산시민축구단 감독은 “K3리그 막내 구단으로 우리 팀만의 특징을 가지고 더 높은 무대에서의 멋진 도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과 울산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홈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