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17일 美 FOMC회의 시장안정 대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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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17일 美 FOMC회의 시장안정 대책 주목
  • 김창식
  • 승인 2021.03.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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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금리 급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이머징 환율 약세, 중국발 물가 우려, 미국 국채 입찰 등 부담요인들이 많았던 한주였다.

주 후반 금리 안정화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상으로는 연기금의 역대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를 포함해 기관투자자의 매도가 지속됐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전후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재차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면서 2월초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달러 환율도 1130원대로 하향 안정화됐다. 주간단위로는 은행, 조선기계업종 5%, 건설업종이 2% 상승한 반면 철강업종은 2% 하락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에 200만여 계좌로 63조 이상의 증거금이 들어오며 역대 최다 청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35달러로 입성하여 상장 첫날 40% 이상 상승하며 100조원대 시총을 달성했다. 쿠팡의 기업공개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기업이 됐다.

이번주 주요 증시일정 및 이벤트로는 16일 미국 2월 소매판매, 17일 미국 3월 FOMC 회의,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소 상장 등이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재차 1.6%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다우와 S&P 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약세로 마감하였는데 3월 FOMC회의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대책들이 나올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12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월 말 14.7배에서 현재 13.1배로 하락한 상태다. 국내 주식시장의 EPS(주당순이익)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당장은 미국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그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방 압력이 남아 있지만 과열부담이 완화된 만큼 증시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국내 수출과 이익모멘텀의 강화와 금리 상승이 맞물려 향후 2~3개월간 리플레이션 관련주와 성장주간의 업종순환이 번갈아 나타날 가능성을 예상해 본다.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의견입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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