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주들에 서한 보내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하 사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근본적 품질 경쟁력 제고, 중국 및 상용 사업 적극 개선,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를 통해 올해를 사업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며,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공장 셧다운과 판매 중단 등으로 자동차 산업 수요가 급감하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됐다”며 “그럼에도 전사적 위기 대응 체계 구축과 선제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5.3%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래사업 측면에서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업용 전기차 업체인 어라이벌에 투자하는 한편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신종코로나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난해 이뤘던 질적 성장의 성과를 계승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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