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이전지 효문분교 적합”
시교육청 “산단공사 염두 협의”
울산 울주군 세인고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을 받지 않고, 다른 부지로 1년간 학교 임시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학년 학생까지 포함해 이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산단공사 염두 협의”
6일 세인고에 따르면 1학년 학부모 58명 가운데 53명이 학교에 1학년 학생들도 이전에 포함시켜달라는 동의서를 냈다.
세인고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임시이전 방안을 결정했다. 당시 1학년 학생들은 집과 가까운 학교에 전학하기를 희망해 현재 2학년 학생들만 임시이전 장소로 옮겨가기로 했지만 학부모들의 의견은 학교이전에 1학년 학생들도 포함해 달라는 의견이 대다수로 나왔다. 임시이전 장소로는 울산지역 분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임시이전 장소로 효문분교나 검단분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1·2학년 학생들의 교실 규모와 전체 학생의 통학거리로 보면 효문분교가 적합하고,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교육청이 교육여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세인고 부지에 산단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공사착공 시기 등을 염두에 두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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