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는 다음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야음동 남구국민체육센터에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은 이달 말 100만회분, 2분기(4~6월중) 6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남구는 접종대상자가 요양병원, 시설, 병원 등의 특정시설 중심에서 일반 대상자로 확대됨에 따라 화이자 등 mRNA 백신을 전문적으로 접종하는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의 접종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남구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정부의 신종코로나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서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남구는 대규모 접종 공간과 교통 접근성, 전기·조명·자가발전 시설 등이 설치돼 있는 남구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을 최적의 시설이라고 판단하고 남구지역예방접종센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정부의 예방접종센터 설치계획에 따라 초저온냉동고, 백신 보관 전용냉장고, 무정전장치(UPS)를 우선 확보해 설치했으며, 실내체육관, 바닥공사 및 전기·통신공사와 접종구역별 장소 설치를 18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개팀 38명(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26명)의 인력이 투입돼 화이자를 비롯한 초저온 유통(영하 75℃±15)이 필요한 mRNA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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