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여름철 돌발성 기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상 정보와 연계한 통합 비상 발령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 예상치 못한 돌발성 자연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상청의 기상 정보와 연계해 특보 시 자동으로 비상 발령되도록 설계됐다.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내부 행정망과도 연계돼 특보 상황이 발생하면 직원의 비상 연락망을 별도로 수집할 필요가 없이 설정된 그룹에 동시에 비상 발령이 내려진다. 지난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태풍 및 집중호우 시 13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올해는 시스템의 비상 발령 채널을 기존 90채널에서 60채널 증설한 총 150채널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30채널은 자체 수신용으로 비상 발령 시 음성과 문자가 양방향으로 송·수신돼 직원 비상 발령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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