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2월 수출입동향
화학제품·자동차·선박 등 선전
수출 52억달러 전년比 9.5% 증가
무역수지 78개월 연속 흑자행진
화학제품·자동차·선박 등 선전
수출 52억달러 전년比 9.5% 증가
무역수지 78개월 연속 흑자행진

1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2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했다.
수출입 증감률 추이를 보면, 울산은 지난해 전년 동월대비 2.1%, 3.8% 상승이 고작이었고, 대부분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실적에 머물렀다. 지난달 수출은 화학제품 단가 상승과 자동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수입액은 34억1000만달러로 23.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9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8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화학제품은 전반적인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다. 자동차는 캐나다, 미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 +93.4%, 유럽 +49.5%, 중동 +41.5%, 미국 +13.9% 증가했다.
선박은 고부가 선종의 원활한 인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했다. 반면, 유류가 국제유가 반등에도 수출 단가 회복 둔화로 전년 동월대비 30.3% 감소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정유업계 설비 가동률 회복 지연에 따른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6.5% 줄었다. 연료유는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수입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1% 감소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