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증가폭 작년 2월 이후 최대…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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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 증가폭 작년 2월 이후 최대…회복 기대감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3.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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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관, 2월 수출입동향

화학제품·자동차·선박 등 선전

수출 52억달러 전년比 9.5% 증가

무역수지 78개월 연속 흑자행진
불안한 무역환경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 증가폭이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1년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2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했다.

수출입 증감률 추이를 보면, 울산은 지난해 전년 동월대비 2.1%, 3.8% 상승이 고작이었고, 대부분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실적에 머물렀다. 지난달 수출은 화학제품 단가 상승과 자동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수입액은 34억1000만달러로 23.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9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8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화학제품은 전반적인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다. 자동차는 캐나다, 미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 +93.4%, 유럽 +49.5%, 중동 +41.5%, 미국 +13.9% 증가했다.

선박은 고부가 선종의 원활한 인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했다. 반면, 유류가 국제유가 반등에도 수출 단가 회복 둔화로 전년 동월대비 30.3% 감소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정유업계 설비 가동률 회복 지연에 따른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6.5% 줄었다. 연료유는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수입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1% 감소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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