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지원조례 마련 등 북극항로 활성화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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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지원조례 마련 등 북극항로 활성화 노력을”
  • 최창환
  • 승인 2021.03.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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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해 ‘이용기업 지원 조례 마련, 국제 협의체 가입, 유망화물 발굴 및 사업모델 개발 지원’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은 18일 ‘북극항로 물류 수요조사 및 지원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정원조 박사는 울산항을 이용하는 물류·화주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제안했다. 

정 박사는 “민선7기 울산시의 공약인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의 일환으로 북방 화물운송을 위한 항만 인프라 구축과 북극항로 기반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는 북극항로를 실제 이용할 울산항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울산기업의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북극항로 유망화물 발굴 및 사업모델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미래전략이라는 큰 틀 속에서 북극항로 연계 에너지 수송 인프라 구축, 울산항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북극항로 연관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극항로 관련 국제 협의체 회의 가입을 통해 북극물류 및 항로 이용 주도권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지역 차원에서 북극항로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울산시의 경우 북극항로 이용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조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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