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호우와 태풍 등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말 완료된 이번 점검은 국가하천인 태화강을 비롯해 지방하천인 무거천과 여천천, 두왕천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남구는 약 11㎞에 이르는 태화강 제방과 호안, 무거·여천·두왕천의 유지 상태를 점검했다. 또 제방에 포함된 수문시설의 정비 상태와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하천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는 각종 장애물을 철거하고, 수해예방과 하천 관리에 필요한 사안들을 살폈다.
점검결과에 따라 확인된 태화강 저수호안 사면과 무거천 제방 사면 유실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실시설계 용역 및 공사를 시행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정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호우와 태풍 등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재해에 대비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하천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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