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UNIST, 해양물류·ICT 전문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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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UNIST, 해양물류·ICT 전문가 육성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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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스마트 해운물류 전략

전문인력 양성위해 자격제도

울산 6~7월께 교육과정 돌입

선박자율운항시스템 개발위해

해수부, 울산에 실증센터 구축
울산항만공사(UPA)가 UNIST와 손잡고 해상물류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집중 육성한다.

또 올해부터 울산항 일원에서 자율운항선박과 자율주행트램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울산이 관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제33차 경제중대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해수부는 2025년까지 해운물류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인력 20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스마트 해상물류·ICT 전문자격 제도’를 도입한다.

올해 울산항만공사를 통해 민간자격증 시험으로 우선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해상물류와 관련된 공인 자격증을 만들어 전문가를 육성하는 게 골자다. 울산항만공사는 UNIST와 함께 교육을 진행해 자체적으로 시험절차를 거친 뒤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용역절차를 거쳤으며 빠르면 6~7월부터 교육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또 울산과 관련, 선박 자율운항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올해 울산에 자율운항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국내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도 추진한다. 화물처리의 모든 영역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항만 기술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항만과 배후단지 사이에 화물 무인운송이 이뤄지도록 울산항에서 자율주행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항 배후단지에서 생산한 화물을 터미널로 적시에 이송하기 위한 컨테이너 전용 친환경 단거리 무인트램으로, 터미널과 배후단지간 거리는 1㎞ 이내로 단거리용이다.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UNCT) 인근의 항만배후단지에는 단순한 물류시설이 아닌 제조업이 구축되는 등 단거리 화물수송 여건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해수부는 항만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항만안전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역 항만 관계자는 “해상물류와 ICT를 접목한 전문가 육성은 곧 미래 항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풀 구축으로 연결될 수 있어 울산항이 스마트 미래항만을 선도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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