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湖吟(세상을 읊다 )-이토민
자연은 하늘 땅을
아울러서 운행하고
自然天地運行竝
(자연천지운행병)
만물은 음양의
다스림에 생겨나니
萬有陰陽理治成
(만유음양리치성)
부부는 서로 처해
안착하며 명을 잇고
夫婦相處安頓命
(부부상처안둔명)
한몸은 손 발의
기운으로 살아가네
一身肢體氣終生
(일신지체기종생)
스스로 항상됨은
틈없이 때맞춰 돌고
自常周密適期循
(자상주밀적기순)
사시절의 나아감은
지침없이 다투니
四節行巡遲刻爭
(사절행순지각쟁)
아침해는 선바위에
이끼를 비추는데
朝日立巖苔蘚映
(조일입암태선영)
해질녁에 노을 빛은
산넘어 기우는구나
暮情霞彩越山傾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