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안전보건공단, 현장 ‘긴급 패트롤’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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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안전보건공단, 현장 ‘긴급 패트롤’ 비상체제 돌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4.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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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아파트 등 외벽 도장·보수 작업에 대해 긴급 패트롤 현장점검과 감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3월 이후 외벽도장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해 올해만 벌써 5명이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 3월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외벽 도장과 균열보수 작업 5개 현장에서 5명 추락했다.

달비계(위에서 달아내린 비계)를 주로 사용하는 외벽 도장·보수 공사의 경우 공사기간이 짧고, 현장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지도·점검 등을 통한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또 대부분 소규모 현장으로 현장 관리감독자가 없거나, 안전교육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월 셋째 주부터 3주간 달비계를 사용하는 건물 외벽 작업 현장에 대해 먼저 ‘긴급 패트롤’ 점검하기로 했다. 외벽작업 현장의 경우 관련 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달비계 사용현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고용노동부 지방 관서와 산업안전보건공단 기관과 연계해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면서 긴급 패트롤 현장점검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긴급 점검 시 불량현장은 즉각적으로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고 위법사항 적발 시 엄정한 사법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공단과 민간 전문기관을 통해 외벽공사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 본사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도 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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