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1기BCS 3강]리더의 최고 덕목은 공감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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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11기BCS 3강]리더의 최고 덕목은 공감능력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4.20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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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 김은성 KBS 아나운서 특강
상대방 이해하는 소통방법
호감주는 이미지 등 강조
▲ 김은성 KBS 아나운서가 지난 19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김은성 KBS 아나운서(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는 한 조직의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센스있게,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강의는 이를 가능케하는 방법 중 하나로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김 아나운서는 리더들이 가져야 할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공감력 △센스(공간을 읽는 능력)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정보공유 및 투명성 확보 등을 꼽았다. 이어 “공감 능력은 선천적이기에 관계에 대해 집중을 하기 위해선 상대를 만나기 전 미리 준비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상대방이 관심 가질 만한 주제와 관련된 질문도 준비하고, 마스크를 썼을 때 나의 모습이 어떤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표정이 드러나는 만큼 매력적인 표정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스피치는 달변이 아니라 소통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아나운서는 “때로는 침묵이 최고의 스피치가 될 수도 있다”며 “좋은 스피커 이전에 커뮤니케이터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의 언어가 아닌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뉴 노멀(새로운 일상) 시대에서는 불확실성의 사회, 비대면의 일상화,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우리는 현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뉴 노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언택트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 없고, 이런 시대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아나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사람에 대한 집중이 요구되기에 인간관계에서도 일종의 다이어트가 진행될 수 있다”며 “특히 기존에도 대면 만남에서 공감 능력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대면 만남의 기회가 축소될수록 공감력과 더불어 명확성, 호감을 줄 수 있는 스피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아나운서는 “성공적인 스피치를 위해서는 성공의 순간을 먼저 예상해 보고 스토리텔링을 갖춰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하나의 포인트를 잡아, 적절하게 ‘눈치’를 잘 살피며 말하는 것도 실무에서는 적절하게 응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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