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사 사고사망 예방 역량 결집…조선사 임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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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사 사고사망 예방 역량 결집…조선사 임원 간담회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4.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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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일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8대 조선사 안전보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몇 년 새 대형 조선업체에서 산재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울산 등 전국의 대형 조선사 안전보건 임원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일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8대 조선사 안전보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 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형 완성배 제작 사업장의 사고사망 사례 및 각 사 안전보건 활동을 공유하고 사망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은 사업장이 매우 넓고 수시로 현장이 변화하며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특성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의 하나로서,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조선업 사고사망자는 매년 평균 1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에서 전체 조선업 사고사망자의 78%가 발생하고 있어 협력업체의 산업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원청의 적극적인 지원 및 예방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조선업 사고사망자는 매년 평균 1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에서는 올해 조선업 사고사망사고 2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조선소 사업장 규모·사업장 특성별로 차등관리 할 계획이다.

완성배 제작업체는 원·하청 수준평가를 통해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고, 블록업체는 기술지도와 패트롤 점검을 연계하며, 수리조선소는 즉시 개선에 중점을 두고 관리를 하고 불량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을 실시한다.

특히 현장 안전관리 작동성에 중점을 두고 작업지도서 내용에 맞는 작업수행 여부, 원·하청 및 안전·생산 부서 간 소통관계도 사업장 지도감독 시 확인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8대 조선사들도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인식에 공감하며 업체별로 올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사망사고 절반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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