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득점없이 무승부
1위 전북도 강원과 비겨
1위 전북도 강원과 비겨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부진에 빠진 울산은 승점 22점으로 지난 24일 강원과 비긴 1위 전북(승점 28점)과 승점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김지현, 이동준, 김민준 스리톱을 세우고 이동경, 윤빛가람, 신형민을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태환, 김기희, 불투이스, 김태현이,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인천은 전반 울산보다 더 많은 슈팅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이동준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연결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양 팀은 전반 31분 22세 이하(U-22) 선수를 동시에 불러들이고 베테랑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울산은 김민준을 불러들이고 바코를 투입했다.
울산은 전반 막판 이동준이 인천 델브리지와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회신 끝에 원심을 유지하며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원두재와 설영우를 동시에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3분 이동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동경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이태희 골키퍼에 막혔다.
골이 터지지 않자 울산은 후반 14분 김지현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후반 39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김인성이 빈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도 김인성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이후 바코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양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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