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장재석 동해누리 교육국장
경제적 문제로 작품활동 난항
2년뒤 첫 개인전 준비도 차질
올해 단원들과 힘내며 버틸것
경제적 문제로 작품활동 난항
2년뒤 첫 개인전 준비도 차질
올해 단원들과 힘내며 버틸것

장재석 동해누리 교육국장은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울산 민예총에서 마련했던 ‘도깨비 난장’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관객과 대면할 수 있었던 유일무이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그가 무대에서 관객들과 대면할 기회가 사라졌었다. 대부분 공연은 촬영한 뒤 유튜브로 송출됐다.
“비대면이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것도 있지만 국악이라는 것이 관객들과 교감이 중요한데 기운이 좀 빠지더라고요. 시선을 어디에 둘지 적응이 안 돼서 흥도 안 나서 초반에 상당히 고전했어요.”
사실 그는 지금도 카메라 렌즈만을 바라보는 공연이 적응되지 않는다고 한다. 올해도 이어질 비대면 공연이 낯설게 느꼈지만 숙명이라 여기고 헤쳐나갈 생각이다.
“사람이 살아가면 축제라는 걸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외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코로나 감염이 발생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그가 축제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는 데는 경제적인 문제도 걸려 있다. 이 때문에 2년 뒤 계획하고 있는 첫 개인전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예술인들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으면 창작활동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그래도 동해누리 단원들과 올해 힘을 내서 버텨보기로 약속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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