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코스 4개·자율코스 2개
시간당 2만원…郡 절반 지원
울산 울주군은 관광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지역 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주TT(Tour-Taxi) 관광택시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택시는 추천 기본 코스 4개와 관광객이 직접 희망하는 관광지를 선택하는 자율 코스 2개 등 6개 코스를 운행한다.시간당 2만원…郡 절반 지원
추천 기본 코스는 4시간이 소요되는 ‘울주시간의 기록’과 ‘울주웰니스바람’ ‘울주꼬꼬마’, 8시간짜리 ‘울인원’ 코스로 구성된다.
‘울주시간의 기록’은 과거로 떠나는 여행 코스다. 중생대 공룡의 모습을 AR로 체험할 수 있는 천전리각석과 신석기시대의 생활을 볼 수 있는 반구대암각화가 핵심 코스이다.
‘울주웰니스바람’은 울산 최초 웰니스 관광지인 대운산 치유의 숲과 해안 코스(진하해수욕장~간절곶)를 달리며 신선한 바람을 즐긴다는 의미와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기원하는 바람(마음)의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울주 꼬꼬마’는 울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모투어(스탬프 대신 마그넷을 모으는 투어)를 여행 일정의 콘셉트로 잡았다. 관광지를 돌며 마그넷 5개를 모으면 울주 특산품까지 받는 추천 코스다.
‘울인원’은 ‘울주시간의 기록’과 ‘울주웰니스바람’을 합친 코스다.
운행 요금은 4시간 및 8시간 단위로 나눈 시간 정액제다. 시간당 2만원으로 4시간 기준 8만원, 8시간 16만원이다. 군은 이중 코스별 4시간 4만원, 8시간 8만원씩 택시비를 지원한다. 절반은 자부담이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관내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운행자 12명을 모집해 고객 서비스와 방역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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