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우 페널티킥 결승골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5일 평택 소사벌 레포츠공원에서 펼쳐진 2021 K3리그 6라운드 평택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양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라운드 양주전과는 다른 전술 시스템을 선보였다. 박태원이 골문을 지켰으며 유원종과 박진포, 김한성이 쓰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조예찬과 조평원, 김동윤을 중심으로 민훈기와 노상민이 좌우 측면에 위치했으며 김양우와 이기운이 투톱을 구성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울산시민축구단이 주도권을 잡는듯 했지만, 좀처럼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울산시민축구단은 후반 중반 김태훈과 장재원을 투입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고 마침내 후반 36분 찬스가 찾아왔다. 역습 과정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김태훈이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김양우가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양우는 이날 경기 득점으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윤균상 감독은 “날씨와 그라운드 조건 등 낯선 환경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둬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 5월에 있는 강팀과의 연속되는 경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5월2일 김해시청과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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