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주 제물로 4경기만에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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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주 제물로 4경기만에 무승 탈출
  • 정세홍
  • 승인 2021.05.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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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터제어·바코 연속골로

2대0 이겨 승점 3점 추가

전북은 제주와 1대1 무승부

울산, 선두와 4점차로 좁혀
▲ 지난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광주FC의 경기. 울산 힌터제어가 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광주FC를 상대로 4경기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울산현대는 지난 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힌터제어와 바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 3경기 무승(2무1패)에서 탈출했다. 7승4무2패, 승점 25점을 기록한 울산은 2일 제주와 비긴 선두 전북(승점 29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선수 힌터제어를 7경기만에 선발로 내세웠다. 2선에는 고명진, 윤빛가람, 김민준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원두재가 포진했다. 수비라인은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울산은 윤빛가람과 바코, 힌터제어로 이어지는 연계플레이를 통해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6분 힌터제어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김민준이 띄운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 힌터제어가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가 힌터제어에게 연결됐고 힌터제어는 발리슛으로 광주 골문을 갈랐다. K리그 데뷔 2달만에 맛본 골맛이었다.

울산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민준과 윤빛가람, 김기희가 연달아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울산이 한 골 앞선채 끝났다.

후반 들어 울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바코는 감아차기 슛으로 광주 골망을 또다시 흔들었다.

두 골을 앞선 울산에게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지만, 골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13분 힌터제어의 슈팅, 후반 14분 바코가 광주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3분 힌터제어 대신 김지현을, 후반 39분에는 바코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경기는 울산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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