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1기 BCS 5강]“발병 6시간내 수술‘골든타임’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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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11기 BCS 5강]“발병 6시간내 수술‘골든타임’중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5.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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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심뇌혈관질환’-권순찬 울산대병원 센터장

심뇌혈관질환 대응방법 등

소생률 높이는 의료상식 설명
▲ 권순찬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장이 지난 3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11기 BCS 5강에서 ‘알아두면 쓸데있는 심뇌혈관혈관질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졌다. 지난 1년여 간 뉴스 자료화면에서 보던 익숙한 장면이지만 권순찬 울산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장이 세세한 설명을 곁들이자 수강생들은 이내 공감하며 그의 강의에 빠져들었다.

마력처럼 수강생들을 강의로 빠져들게 한 권 센터장은 △울산지역 내 코로나 대응 현황 △울산 의료 관련 현황 △심혈관 질환 관련 △코로나와 심혈관 질환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선 권 센터장은 “기존 환자와 독립된 동선으로 코로나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필요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울산대병원에서는 감염병 중환자실은 물론, 제2생활 치료시설까지 의료진을 파견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센터장의 울산 의료 현황과 심혈관 질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권 센터장은 인구 10만명당 의사 보유 상황이 울산이 가장 적고, 특히 외과 의사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실상을 전했다. 특히 국가가 지원하는 권역심뇌혈관센터 외과 당직 수당이 1만5000원이라는 말에 수강생들은 의외의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여줬다.

권 센터장은 “그래도 뇌혈관 질환은 환자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서 사망률이 달라진다. 3~6시간에 안에 수술실에 들어가야 소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암은 당장 죽지 않는 병이라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볼 수 있지만, 뇌·심장 질환은 촌각을 다투는 질환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센터장은 “머리에 평소와 다른 통증이 있으면 119를 호출해야 한다. 1~2개 병원을 거쳤다 오면 이미 골든타임이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많은 데이터를 축척하고 있는 119가 가장 적합한 병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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