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서생 해양관광단지 지정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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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서생 해양관광단지 지정 도전장
  • 이춘봉
  • 승인 2021.05.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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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선정땐 각종 인허가 의제 처리

세제혜택으로 민자유치 수월

7월 중앙 타당성조사 통과 관건
▲ 자료사진
울산 울주군이 서생 해안의 체계적인 관광 개발을 위해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민간 자본은 물론 막대한 군비가 투입되는 만큼 7월 시작될 중앙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것이 사업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군은 ‘서생 해양 관광단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해양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소망타워와 마음챙김센터 등 개별 사업을 확정했다. 그러나 군은 재정 소요가 큰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해양 관광단지 지정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간절곶 인근을 잇는 해안 지역이 관광단지로 지정될 경우 각종 인허가가 의제 처리되는 것은 물론, 취등록세와 개발부담금 등 세제 면제·감면 혜택이 주어져 민자 유치가 수월해진다. 군은 특히 산발적인 개발 대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관광단지 지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생 해양 관광단지 지정의 성패는 7월 중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실시하는 타당성 조사에서 갈라질 전망이다. 서생 해양 관광단지 조성은 민자를 제외해도 500억원 이상의 군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방재정 투자 심사 대상에 해당된다.

지난해 8월 관광단지 용역에 착수한 군은 올해 4월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중앙 타당성 조사를 대비해 세부 보완을 거쳐 다음 달 완료하기로 일정을 조절했다. 중간보고회를 거치면서 기본안은 어느 정도 도출된 상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다시 중앙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모두 통과하면 군은 시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단지 지정 협의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군은 서생 해양 관광단지 용역에서 전체 콘셉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해양 관광단지 기본 구상 용역에서 제시됐던 개별 사업 추진을 보류키로 했다. 대신 연내 간절곶 공원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하는 등 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행정 절차는 진행키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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