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아시아예선 1위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

9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조광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1 카누 스프린트·슬라럼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대회 K1(카약) 남자 200m 결승전에서 35초9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아시아 배정 티켓을 따냈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카누 대회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태국에서 열렸고 조광희는 현지의 열악한 경기 환경, 기후 등으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으나 1장만 배정된 아시아 배정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특히 숙소에 격리되면서 본 경기 외 일체의 러닝이나 산책도 허용되지 않았고, 경기장·컨디션 체크도 쉽지 않았다고 시체육회는 밝혔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조광희는 한국 카누 종목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2014 인천·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울산의 지도자·선수는 장태석(펜싱 지도자), 박일창(자전거 지도자), 박상영(펜싱), 김수지(다이빙), 오연지(복싱)에 이어 조광희(카누)까지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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