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상으로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시작한 1차 대유행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상 초유의 팬데믹 감염병을 겪으면서 무수한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이런 실수와 시행착오를 통해서 획득한 지식을 토대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이듯 싸움에서 이기려면 적을 냉철하게 알아야 합니다. 냉정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선, 더 철저하고 냉정하게 근거에 기반한 과학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은 감염병 유행에서 흔히 반복되는데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지 않고 불안과 불신이 종식될 것입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만 보상한다는 행정 편의적인 입장을 버리고, 충분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문가들과 상의해 인과 관계를 검증해서 최대한 위험 요인도 제거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언론의 역할은 특히 중요합니다.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함으로써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경상일보가 바른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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